'일일 리셋(Daily Reset)'은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왜 장기적으로 기초 지수와 다르게 움직이는지를 결정짓는 핵심 원리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쉽게 수치로 풀어 설명해 드릴게요.

1. 매일 아침 '100'에서 다시 시작

일반 ETF는 매수 시점부터 매도 시점까지의 전체 변동 폭을 따르지만, SOXL 같은 3배 레버리지 ETF는 매일 장이 끝날 때마다 그날의 수익률을 확정 짓고 다음 날 새로운 기준가에서 다시 3배를 계산합니다.

이 과정에서 '복리 효과'가 발생하는데, 시장이 한 방향으로 계속 오를 때는 수익이 극대화되지만, 오르락내리락할 때는 계좌가 녹아내리는 원인이 됩니다.


2. 숫자로 보는 '변동성 잠식' (Volatility Drag)

지수가 100에서 시작해 하루는 10% 오르고, 다음 날 10% 떨어졌을 때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구분 기초 지수 (1배) 레버리지 ETF (3배)
시작 가격 100 100
1일차 (+10%) 110 (+10) 130 (+30%)
2일차 (-10%) 99 (-11) 91 (-39, 130의 30%)
결과 -1% 손실 -9% 손실
  • 지수: 10% 올랐다 10% 떨어지면 제자리(100)가 아니라 99가 됩니다. (-1%)

  • 3배 레버리지: 단순히 지수 손실의 3배인 -3%가 아니라, -9%라는 훨씬 큰 손실이 발생합니다.

  • 이유: 1일차에 불어난 130이라는 금액을 기준으로 30% 하락이 계산되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