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5월 21일 목요일, 현지시간 저녁) 예정되었던 스타십(Starship)의 12번째 시험 발사(Flight 12)는 막판에 취소(Scrub)되었습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스타십 버전 3(V3)의 역사적인 첫 데뷔 무대였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으나, 발사를 불과 40초(T-40초) 남겨두고 카운트다운이 멈췄습니다.
이번 발사 시도와 취소 배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기계적 결함: 일론 머스크 CEO는 발사 중단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발사대 타워의 암(Arm)을 고정하고 있는 유압 핀(Hydraulic pin)이 제대로 격하(Retract)되지 않았다"고 구체적인 원인을 밝혔습니다.
새로운 발사대 시스템: 이번 발사는 기존 패드가 아닌 완전히 새로 건설된 스타베이스의 '2번 발사대(Pad 2)'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사소한 시스템 간 오차나 막판 변수를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데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연료 온도 문제: T-40초 홀딩 상태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시간이 지체되면서 초저온 액체 연료(추진제)의 온도가 상승해 결국 오늘 발사 창(Window)을 닫고 안전하게 취소(사실상의 연료 주입 시험인 Wet Dress Rehearsal로 전환) 결정을 내렸습니다.
SpaceX는 기계적 결함이 빠르게 해결된다면 바로 다음 날인 5월 22일 금요일 저녁(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7시 사이)에 곧바로 재발사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비록 오늘은 불발되었지만, 내일 다시 시도될 이번 비행은 전작인 V2 체제와 비교해 대대적인 변화가 탑재되어 스타십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완전 재설계된 V3 시스템: 엔진 성능 향상 및 기체 구조가 전면 리뉴얼되어 훨씬 더 강력한 추력을 냅니다.
임무 목표: 이번 비행에서는 타워 캐치(Catch)를 시도하지 않고, 1단 슈퍼헤비 보스터는 멕시코만에, 2단 스타십 상단부는 인도양에 각각 안전하게 제어 붓기(Splashdown)를 시도합니다. 비행 중 처음으로 실제 스타링크 모의 위성(Mock satellites) 20기를 궤도에 방출하는 테스트와 우주 공간에서의 랩터 엔진 재점화 테스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